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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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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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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에도 찾아오는 오십견 [과천문화신문]-1월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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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에도 찾아오는 오십견
연말에 업무량이 늘어 스트레스가 심했던 정씨는 며칠 전부터 갑자가 팔을 올리기가 힘들어졌다. 옷을 입기도 불편해 졌고, 세수를 할 때도 오른쪽 팔을 올리는 것이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었다. 게다가 밤에 잘 때 통증이 더 심해져 아픈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하게 되었다.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한 친구 김씨에게 물으니 오십견(五十肩)이라 하고 기다리면 좋아진다고 하여 기다려 보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통증은 더 심해지고 팔 올리는 것은 더 어려워지자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내린 진단은 어깨의 충돌증후군이었다.
어깨통증이 오십견 아닌 경우도 많아
이처럼 어깨가 아프면 먼저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이는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다. 오십견이라고 알려진 어깨질환은 어깨를 둘러싼 관절막이 여러 가지 원인으로 퇴행과 염증을 일으켜 관절내부가 점점 좁아져서 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들고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50대에 주로 생긴다는 뜻에서 오십견이라 이름이 붙었지만 이 질환의 의학적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가 얼음처럼 굳는다고 하여 ‘동결견’(凍結肩)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밤에 통증이 심하다고 하여 ‘야간통’(夜間痛)이라 하기도 한다. 하지만 흔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고 약물복용과 온열찜질 등을 하면서 기다려보지만 병원에서 막상 진단을 받아보면 오십견이 아닌 경우가 많다. 특히 30-40대에 오십견증세로 내원하는 경우는 오십견보다도 회전근개의 관련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오십견은 두 가지로 구분하게 되는데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일차성 오십견은 특징적인 증세의 주기를 보이면서 진행이 된다. 그래서 최소 1-2년 정도 지나 아플 만큼 아파야 낫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조바심내지 말고 인내하다 보면 큰 후유증 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안심해도 좋다. 하지만 다른 병변으로 인한 이차성 오십견은 오십견 증세를 보이지만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하면 의외로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차성으로 오십견 증세가 생기는 경우는 앞서 보았던 어깨의 충돌증후군과 같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회전근개 근육의 퇴행성 파열 또는 이러한 근육주위의 석회화현상, 이두박근염, 골성관절염 등을 들 수 있으며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경추디스크, 목주위 근육의 경직 및 수술 후 장기간 고정, 전신적인 질환으로 인한 경우도 있다.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과 기간이 다르게 되지만 대부분의 오십견 증세는 통증유발점주사, 말초신경차단치료와 프롤로치료로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존적인 방법으로 호전이 없거나 석회화현상이나 근육파열이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할 때도 있다.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통증치료 중요
최근에 젊은 층에서 오십견 증세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각종 스포츠 손상이나 컴퓨터 작업 등과 같은 직업적 반복 동작 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이의 예방은 정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어깨통증이 생길 경우 단순히 오십견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천정부청사역11번출구 고려빌딩2층
굿모닝통증의학과 원장/전문의 문철원
전화 02-504-8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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