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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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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참으면 고질병된다! [과천문화신문]-12월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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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통증의학과란?
최근들어 주변에서 통증의학과에서 치료받은 환자나 통증의학에 대한 신문이나 방송의 소개를 종종 보았을 것이다. 통증의학과란 이름도 생소하지만 도대체 무엇을 치료하는 과목인지 감이 잘 안 잡힌다는 환자분도 계신다. 통증의학과란 기존의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다양한 만성통증을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임상전문의학이다. 미국, 일본의 경우는 1960년대부터 활성화 되어 발전하여 왔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통증만을 관리하는 ‘통증의학’은 환자는 물론 의사들에게도 생소한 영역이어서 ‘제3의 의학’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통증의학과가 곳곳에 생기기 시작했고 현재 800여 곳에 이른다. 하지만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운영하는 곳은 300여 곳에 불과하다.
통증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치료는
약물요법과 수술치료의 중간
우리가 흔히 통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정상반응에 의한 통증이고 다른 하나는 비정상적인 만성통증이다. 정상반응에 의한 통증은 사람이 뜨거운 물에 들어가게 되면 뜨거움을 느끼게 되어 피할 수 있게 한다든지, 팔이 부러지거나 상처를 입을 상황에서 그것을 회피하게 하는 정상적인 통증반응이 있다. 이러한 정상적인 통증반응은 반드시 필요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이 불길에 들어가도 뜨겁지 않거나 팔이 부러졌음에도 아프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뿐 아니라 팔을 함부로 움직이게 되어 골절이 치유될 수 없을 것이다. 이와는 달리 통증을 느끼게 할 만한 상황이나 조건이 아닌데도 사람이 계속 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이는 정상반응이 아닌 이미 병적인 상태인 것이다. 가장 쉬운 예로 환지통(幻指痛)을 들 수 있다. 환지통이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손가락이나 팔 다리 등 신체의 일부가 다쳐서 상실한 후에도 그 존재하지 않는 손가락이나 발에 대하여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환자들은 진짜로 자기 손이 있는 것처럼 통증을 느낀다. 왼손 엄지손가락이 없는 환자가 손가락 뒤쪽이 칼로 찢는 듯이 아프거나 쑤시는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을 신경병성 통증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대상포진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복합부위통증증후군, 당뇨로 인한 말초신경병, 환지통 등을 들 수 있다. 통증의학과에서는 이러한 신경병성 통증뿐 아니라 만성두통, 어깨통증(오십견), 상하지통증, 요통, 관절염, 스포츠손상, 자율신경계질환 등을 다룬다.
말초신경치료, 인대증식치료, 근육내자극요법, 경막외차단시술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통 통증의학과에서는 초진 환자를 보는 시간이 길어지게 마련이다. 환자의 병에 관한 역사를 듣고 현재의 통증을 파악하는 것도 있지만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갖가지 근육검사 및 신경검사가 필수적이어서 더욱 그렇다. 이러한 검사가 경우에 따라 특수한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는 관절과 근육운동의 면밀한 수기검사에 의해 이루어지고 이를 기초로 주사나 침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말초신경치료나 통증유발점주사, 인대증식치료(Prolotherapy), 근육내자극요법(IMS), 교감신경차단술, 경막외차단술, 신경근차단술, 추간판차단술, 관절강내주사요법 등을 시행하여 많은 환자에게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약물요법이나 물리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만성통증이 있다면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통증의학과 전문의의 상담을 한번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과천정부청사역11번출구 고려빌딩2층
굿모닝통증의학과 원장/전문의 문철원
전화 02-504-8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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