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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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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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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알아보는] 허 리 통 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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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알아보는] 허리통증
수술 없이도 대부분 치유 가능
수명 늘고 생활 변화 허리 약해져
신경 손상 않고 주사로 통증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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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김모(28·여)씨는 2년 전부터 걷거나 오래 앉아 있으면 오른쪽 엉치와 다리에 통증이 찾아 와 고통을 겪고 있다. 각종 검사를 해 보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그래서 진통소염제를 바르거나 물리치료를 하면서 그때그때를 넘겨 오고 있다.
주위에서는 지압,민간요법,허리 보호기구 착용 등 여러 방법을 권유했지만 증상은 그다지 호전되지 않았다.
통증은 직장을 계속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심해졌다.
어떻게 해야 하나. 김씨는 통증클리닉의 다양한 주사요법을 통해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라고 하면 흔히 수술을 떠올리지만 전체 디스크 환자의 75%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존적인 치료로만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다.
# 허리 통증은 왜 생기나
사람의 80% 정도는 일생동안 한 번 이상 허리의 통증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최근들어 허리통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의 성격과 생활방식이 옛날에 비해 허리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선 잘 걷지를 않는다. 건물 안에서는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트를 주로 이용하고 바깥에서는 가만히 앉아서도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에 의지하고 있다.
컴퓨터 때문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이 늘었고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것도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다. 사람이 늙으면 신진대사가 감소하고 척추나 그 주위 조직에 퇴행성 변화나 변성이 생겨 허리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직접적인 원인은 근골격계상의 문제이다. 근골격계는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너무 적게 사용하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대체로 신경이 근육을 관통하고 나오는 부위에서의 염증이나 압박,척추와 척추 사이에 자리잡은 관절과 인대의 손상,척추뼈 사이의 물렁뼈(디스크)의 돌출 등으로 인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퇴행성 척추 등 관련 질환이 있으면 통증은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 신경차단치료요법이 있다
이 치료법은 신경을 직접 마비시키거나 차단해서 신경 기능에 손상을 주는 방식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장애를 유발한 디스크,신경,근육,관절 등에 치료 약제를 직접 주사,디스크 돌출로 인한 이차적인 부종,염증,유착 등을 줄이는 한편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통증 전달을 막고 근육을 풀어줘 통증의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이 바로 신경차단치료요법이다.
또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유착부분을 직접 떼어내거나 척수를 자극,통증을 완화할 수도 있다.
신경차단치료요법은 △진통제 사용의 최소화 △강력한 약제 사용 회피로 인한 소화장애나 기타 장애 감소 △외래 치료 가능 △빠른 진통효과와 빠른 회복 △부작용 미미 등의 장점이 있다.
근래 들어서는 허약해진 척추나 척추 주위의 조직을 보다 강화시킬 목적으로 인대 강화제를 1주에 1번씩 6회(6주 소요)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어 근본적으로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다.
여러가지 통증 치료법 중에서 인대보강치료는 척추와 척추주위의 인대를 강화함으로서 인대의 이완으로 인한 통증을 제거한다. 시간이 걸리고 주사부위가 많아 통증이 생기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수 있다. 만성 통증의 경우에는 근육내 자극요법을 쓴다.
# 치료 후의 효과
치료 약제를 주입하면 허리와 등의 아픈 곳이 혈액순환의 개선으로 따뜻해지고,약간 저린 듯한 느낌이 있을 수 있으며 통증이 멎게 된다. 약 30분에서 40분이 지나면 아픈 부위가 편안해지고 그러면 귀가해도 된다. 이러한 치료는 연령에 크게 상관없이 안전하게 외래에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부산 우리들병원은 오는 25일 오후 3시 병원 세미나실에서 '통증클리닉에서의 요통치료법'이란 주제로 무료 강좌를 연다. 척추통증의학과 변태경 과장이 강의한다. 051-552-2100. 이광우기자 leekw@busanilbo.com
입력시간: 2004. 08.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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